2024년 11월 13일 수요일

문태준 시인의 시론

문태준 시인의 시 정신에 대하여

문태준 시인은 현대 한국 문단에서 독특한 시적 세계를 구축하며 많은 독자와 비평가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시인입니다. 그의 시는 일상의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평범한 삶의 단면에서 깊은 성찰을 이끌어내는 특유의 감성이 돋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문태준 시인의 시론을 중심으로 그의 시 세계를 탐구하고, 그가 추구하는 '시 정신'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문태준 시인의 시론 강의 후기


지난주 목요일, 부천의 한 문화 기관에서 열린 문태준 시인의 강연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주제는 '시 정신'이었고, 90분간 진행된 강의였습니다. 솔직히 말해, 문태준 시인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었던 저는 처음엔 약간의 기대와 불안감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시인이 직접 들려주는 '시 정신'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가졌었지만, 강의 후의 느낌은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다른 참석자들 또한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죠.

강의 내용 자체는 그리 새롭지는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문학 강의들이 그렇듯이, 다소 상투적인 설명과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태준 시인이 이야기하는 '시 정신'에 대해 중요한 몇 가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의 시 창작 과정과 언어에 대한 접근 방식은 흥미로웠습니다. 그의 시 창작 이야기를 들으며, 그가 시를 대하는 진지함과 그 속에서의 끊임없는 탐구 정신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시 창작의 방법과 철학

문태준 시인은 창작에 있어 '메모'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항상 작은 메모지를 몸에 지니고 다니며, 자신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언어들을 놓치지 않고 기록한다고 했습니다. 때로는 꿈속에서조차 떠오른 이미지를 놓치지 않기 위해 머리맡에 메모지를 두고 적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끊임없는 기록의 습관은 그의 시적 표현이 깊이 있고 생생하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국어사전이나 기존의 시어 사전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신의 경험과 생활 속에서 포착한 언어들을 활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인의 눈에 비친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는 언어의 장(場)이며, 그 안에서 순간순간의 아름다움을 붙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그의 시적 철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언어를 수집하는 행위를 넘어서, 그 언어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로 삼는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문태준 시인의 말 중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시와 산문, 수필, 소설 간의 관계에 대한 의견이었습니다. 그는 시를 쓰는 사람은 산문이나 소설을 잘 쓰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는 시의 언어와 산문의 언어가 본질적으로 다른 특성을 지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산문은 설명적이고 논리적이라면, 시는 감각적이고 직관적인 언어로 이루어져 있기에 그 둘의 성격을 한 사람이 동시에 잘 수행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시를 쓰던 사람이 산문이나 소설로 전환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적 감각을 바탕으로 하는 글쓰기는 더 깊이 있는 산문이나 수필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죠.

시를 쓸 때는 언어 그 자체의 리듬과 이미지, 감정의 고조가 중요한데, 이는 산문과 다른 점입니다. 문태준 시인은 그러한 리듬과 이미지의 결합이 시적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핵심이라고 보았습니다. 시인은 독자에게 언어가 아니라, 그 언어 속에 담긴 감정과 감각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그렇기에 시에서 쓰이는 언어는 때로는 모호하고 함축적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독자는 시의 여러 층위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미지화와 세세한 관찰의 중요성

문태준 시인이 강조하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이미지화'와 '세세한 관찰'입니다. 그는 시를 쓸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물이나 사건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그 느낌을 구체적인 이미지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언어로서의 표현을 넘어서, 독자에게 직접적인 감각적 경험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래서 그의 시에는 일상 속 사물들이 마치 눈앞에 보이는 듯한 선명한 이미지로 그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문태준 시인의 시에는 들꽃, 나무, 비, 바람 같은 자연의 요소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러한 사소한 자연의 모습들이 그의 시에서는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이는 자연 그 자체가 시인의 감정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연을 관찰하며 순간의 감각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그 순간을 시로 고스란히 옮겨 놓음으로써 독자들에게 그와 같은 순간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그의 시에 등장하는 언어들은 직접적으로 묘사적이고, 때로는 아주 사소한 일상적인 단어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단어들이 가진 본래의 의미에 집중하기보다는, 그 순간의 감각을 최대한 살려 표현하는 것이 문태준 시의 특징입니다. 그의 시는 단순한 묘사에 머무르지 않고, 일상 속의 순간들이 지닌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감각적으로 형상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그의 시는 독자가 그 순간에 빠져들게 하며, 단순한 묘사를 넘어선 정서적 체험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미지화는 단순히 사물의 외형을 그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 사물이 지닌 본질, 그리고 그 사물을 둘러싼 시간과 공간, 시인의 감정을 함께 담아내는 것입니다. 문태준 시인의 시에서 이미지화는 그 자체로 시의 핵심을 이루며, 이를 통해 독자는 시인의 눈으로 세계를 새롭게 보게 됩니다. 세세한 관찰을 통해 만들어지는 이미지들은 독자로 하여금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특별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며, 이러한 점에서 그의 시는 독자와 공감의 다리를 놓습니다.

시 창작의 어려움과 그 가치

강의 중 문태준 시인은 시를 쓰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시 창작은 단순히 언어의 나열이 아니라, 그 언어를 통해 독자가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시를 쓴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내면을 끊임없이 탐색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언어를 찾아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가 언급한 시 창작의 어려움은 단순히 단어를 선택하는 것 이상의 문제였습니다. 시는 언어가 가진 무게와 그것이 가져올 독자의 반응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시인은 자신의 언어를 반복적으로 다듬고, 때로는 버리고, 다시 새롭게 쌓아올리는 작업을 반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메모와 끊임없는 관찰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시인의 눈으로 포착한 작은 순간들이 모여 결국 하나의 커다란 시적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그는 또한 시를 쓰는 과정에서의 외로움과 고통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시 창작은 혼자서 감내해야 하는 외로운 작업이며, 때로는 자신의 한계를 마주하는 고통스러운 시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통과 외로움을 넘어서, 시인은 결국 독자와 교감하고, 그 순간을 공유할 수 있는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이 기쁨은 시인이 자신의 언어로 세상에 작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되며, 이는 시를 쓰는 데 있어 가장 큰 가치 중 하나일 것입니다.

문태준 시인은 시인이란 언어의 연금술사와 같다고 했습니다. 일상적인 단어들을 새로운 의미와 정서로 탈바꿈시켜, 독자가 그 단어를 통해 새로운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시인의 역할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이러한 작업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얼마나 보람찬지를 이야기하며, 시 창작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결론: 문태준 시인의 시 정신

문태준 시인의 '시 정신'은 결국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순간들을 포착하고, 그 순간을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시는 삶의 소소한 순간들을 통해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단순한 언어가 아닌 감각적 경험으로 다가옵니다. 문태준 시인은 일상의 순간을 관찰하고 기록하며, 이를 시로 형상화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시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의 시론을 통해 우리는 시가 단순한 언어의 조합이 아니라, 삶의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산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문태준 시인의 강의가 다소 실망스러웠다고 느꼈지만, 그 속에서도 그의 시 창작 과정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가 강조한 메모의 습관, 이미지화, 그리고 세세한 관찰의 중요성은 시 창작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다른 영역에서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는 가치 있는 교훈이라고 생각됩니다. 문태준 시인의 시 정신은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으려는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에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문태준 시인의 시 세계는 우리에게 일상 속에서 소홀히 여길 수 있는 작은 순간들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게 합니다. 그의 시가 가진 힘은 바로 이러한 순간들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공유하고, 그 속에서 삶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있습니다. 시인은 단순히 아름다운 문장을 쓰는 것이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문태준 시인의 시 정신은 이러한 점에서 우리에게 큰 가르침을 주며, 그의 시는 단순한 예술작품을 넘어 삶의 지침서로 기능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시를 적게 고치면서 다듬는 세 가지 전략

화초를 가꾸다 보면 별다른 노력 없이도 싱싱하게 자라 꽃봉오리를 맺는 화초가 있는 반면, 아무리 애써도 뜻대로 성장하지 않는 식물도 있습니다. 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조가 탄탄하고 마음에 울림을 주는 시는 본격적으로 다듬기에 들어갈 가치가 있지만, 처음부터 싹수가 노란 시는 미련 없이 휴지통에 버리는 것이 더 나을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최소한의 수정만으로 완성도 높은 시를 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시를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름대로의 비법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는 모 유명한 교수가 제안한 세 가지 원칙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원칙을 통해 시를 적게 고치면서도 더욱 아름답게 다듬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원칙: 변용이 쉬운 오브제 선택하기

첫 번째 원칙은 가능하면 변용이 쉬운, 즉 쉽게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오브제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만약 변용이 어렵다면, 다의성을 함축하고 있는 대상을 선택해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방 안에 창, 벽, 책상, 책, 스탠드, 연필, 재떨이, 옷 등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중에서 '창'과 '벽'은 다른 것들에 비해 변용이 용이합니다. '창'은 단순한 물리적 창뿐만 아니라 인생의 창, 내면의 창, 지식의 창, 학문의 창, 유년의 창 등으로 상상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오브제가 다양한 상징성을 가지게 되면, 시의 메타포를 형성하기에도 유리합니다.

변용이 쉬운 오브제는 시의 전체적인 구조를 탄탄하게 만들고,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시를 쓸 때는 이러한 오브제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브제를 잘 선택하면 시의 주제가 풍부해지고, 그 오브제를 통해 여러 층위의 의미를 독자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벽'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한 벽을 넘어 인생의 장애물, 소통의 단절, 또는 보호와 같은 다양한 의미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이런 확장된 의미는 시 속에 깊이를 더해주고, 독자에게 더 큰 상상력의 여지를 제공합니다.

오브제를 선택할 때는 그 오브제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과 다의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오브제의 특성을 잘 살린다면, 시의 메시지는 더 명확하고 강력해지며, 독자에게 더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시에서 오브제는 단순히 도구가 아니라 시의 세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이 원칙을 잘 활용하는 것이 시의 완성도를 높이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원칙: 강력한 첫 줄 만들기

두 번째 원칙은 시의 첫 줄에 강력한 긴장을 담아내는 것입니다. 도입부가 긴장과 흥분을 자아내야만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첫 줄의 긴장은 전개부의 상상력을 증폭시키고 발전시키는 촉매 역할을 합니다. 첫 줄에서 동기를 생략하고, 강한 이미지를 통해 긴장감을 유발할 때 문장은 더욱 탄력을 얻습니다.

예를 들어, '하얀 벽에 남겨진 그림자'라는 첫 줄은 단순하지만 강력한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이처럼 첫 줄에 긴장과 강한 이미지를 담아내면, 독자는 시에 빠져들게 되고, 그 긴장감은 시 전체에 영향을 미치며 강력한 서사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시를 쓸 때 도입부의 긴장감을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이 부분에서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면, 나머지 시의 전개는 자연스럽게 풀려나갈 것입니다. 첫 줄에서 긴장감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시각적인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시각적인 이미지는 독자의 감각을 자극하고, 즉각적인 반응을 끌어내기 때문에 효과적입니다.

첫 줄은 마치 독자를 새로운 세계로 이끄는 문과 같습니다. 이 문이 흥미롭고 매력적이라면, 독자는 그 안으로 기꺼이 들어오게 됩니다. 따라서 시의 첫 줄에 대해 고민할 때는 이 문이 독자에게 어떤 느낌을 줄지, 그리고 그 느낌이 시 전체의 방향과 어떻게 연결될지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첫 줄에서 던지는 질문이나 미스터리한 요소를 통해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첫 줄에 강력한 긴장을 만들어내면, 시 전체가 그 긴장감을 바탕으로 흘러가며 독자를 붙잡아 둘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원칙: 마무리의 깊이와 증폭

세 번째 원칙은 마무리에 작품의 깊이와 철학을 담는 것입니다. 시의 마무리는 작품 전체의 성격을 결정짓는 요소이자, 독자로 하여금 작품의 여운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시를 쓸 때 마무리가 충분히 증폭되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지 검토해야 합니다.

뚜렷한 마무리가 예상되는 시는 쉽게 써지며, 전개나 전환 부분이 약간 부족하더라도 훌륭한 마무리 덕분에 큰 결점이 노출되지 않습니다. 첫 줄과 마무리가 잘 구성되면, 나머지 부분은 거의 수정을 필요로 하지 않고 한 편의 시가 완성됩니다. 따라서 시를 쓸 때 마무리를 어떻게 증폭시킬 것인지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이를 통해 작품의 깊이를 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밤하늘에 떠오른 달은 여전히 나를 비추네'와 같은 마무리는 시 전체의 서사를 완성하고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마무리가 뚜렷하고 의미가 있다면, 독자는 시를 통해 전달된 메시지를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마무리에서 중요한 것은 시의 주제가 마지막에 가장 잘 드러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시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가 마무리에서 독자에게 명확하게 전달될 때, 그 시는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됩니다.


마무리를 증폭시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의 시작과 연결되는 이미지를 다시 등장시켜 일종의 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시의 전체적인 완결성을 높이고, 독자에게 일관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마무리에서 새로운 의미를 추가하거나, 시 전체를 재해석할 수 있는 단서를 던지는 것도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렇게 마무리를 깊이 있게 구성하면, 시의 작품성이 더욱 빛나게 됩니다.

시를 다듬는 과정: 최소한의 수정으로 완성도 높이기

시를 다듬는 과정에서 중요한 점은 처음부터 모든 구절을 완벽하게 고치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첫 줄과 마무리가 훌륭하게 구상되면, 나머지 부분은 거의 무수정 상태로도 충분히 좋은 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시를 쓰고 난 후 퇴고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절을 보완하는 경우는 있지만, 대폭적으로 고치는 경우는 드뭅니다. 이는 처음부터 구조를 잘 잡고, 변용이 쉬운 오브제를 선택하며, 강력한 도입부와 깊이 있는 마무리를 구성했기 때문입니다.

시를 다듬을 때는 필요 이상의 수정은 피하고, 핵심적인 부분에 집중하여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시를 다듬으면, 최소한의 수정으로도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시를 다듬는 과정에서의 퇴고는 단순히 문장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시의 전체적인 흐름과 구조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작업입니다. 이러한 점검 과정을 통해 시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고, 필요 없는 부분은 과감히 삭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시를 다듬을 때는 독자의 입장에서 한 번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독자가 어떤 부분에서 감동을 느낄지, 혹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없는지 점검하는 과정은 시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시를 쓰는 사람은 종종 자신의 글에 너무 익숙해져서 문제점을 놓치기 쉽습니다. 따라서 조금 거리를 두고, 독자의 입장에서 시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최소한의 수정만으로도 시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결론: 시를 적게 고치면서 다듬는 전략의 중요성

시를 적게 고치면서도 아름답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드는 것은 시인에게 큰 도전이자 목표입니다. 변용이 쉬운 오브제를 선택하고, 첫 줄에 강력한 긴장을 담아내며, 마무리에 깊이를 더하는 이 세 가지 원칙은 시를 다듬는 과정에서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시를 쓰는 과정은 마치 화초를 가꾸는 과정과도 같습니다. 적절한 오브제를 선택하고, 첫 줄에서 강력한 인상을 남기며, 마무리에서 작품의 깊이를 증폭시킬 때, 우리는 적게 고치면서도 훌륭한 시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 보세요. 시를 다듬는 과정에서 최소한의 수정으로도 작품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더할 수 있다는 사실은 시를 쓰는 이들에게 큰 위안이자 기쁨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이 원칙들을 잘 활용하여 자신의 시를 더욱 아름답게 다듬어 보세요.

2019년 5월 2일 목요일

가습기살균제 특별구제 112명 추가

길고 긴 싸움이었을 것이 분명하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이야기다.

이 땅의 피해자들은 늘 약자다.

그 피해자의 신분이 높던 낮던...집단이 되면 이 땅에서는 약자가 되는게 이상하다.

가습기 살균제 특별규제 112명이 이제서야 추가되었다.


피해는 분명히 입었고 어이없이 가족의 죽음을 보아야 했거나, 평생을 힘들게 살아야 하는 피해자들이 이제서야 약소한 구제를 받게 되었다.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특별규제 지원대상은 총 2127명이 되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5월 3일 폐렴과 성인간질성 폐질환, 기관지 확장증 환자등 109명과 긴급의료지원 대상자, 원인자 미상,무자력 피해자 3명을 특별규제 급여 지원대상자에 추가했다.

환경부는 4월 12일 기준으로 대상자 중 814명에게 총 309억원을 지급 완료했다.

문제가 됐던 가습기 살균제는 연 판매량이 60만병 정도였고, 연간 추산사용자만 해도 800만명에 달했는데...고작...



2017년 9월 30일 토요일

삼송 아이파크에서 바라본 스타필드 고양 주차장 진입로 주차요금

삼송 아이파크에서 바라본 스타필드 고양
동생 집인 삼송 아이파크에서 삼송 스타필드가 내려다 보인다.
 주말에는 스타필드 고양 주차장이 가득 찬다
스타필드야 워낙에 넓으니 스타필드 고양 주차장 진입로가 궁금할 수도 있다.

2017년 9월 25일 월요일

빌려오는 반려견 초롱이 치석껌 먹는 모습 사진과 동영상

우리집 강아지 초롱이~
아니구요~
아내의 후배네 강아지입니다.
가끔 몇일씩 우리집에 놀러왔다가 돌아가는 강아지인데요.
모든 강아지가 그러하듯이 식탐 많은 녀석이지요.
치석껌 하나 던져주면 이렇게 귀엽게 냠냠거리지요.
초롱이 본 지 1달이 넘었군요.
또 데리고 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2016년 6월 24일 금요일

부천만화박물관 무료만화 도서관 - 만화방이 아냐 만화도서관이라고!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부천만화박물관 무료만화 도서관 - 만화방이 아냐 만화도서관이라고!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부천만화박물관 2층 만화도서관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으로 부천만화박물관으로 추천했었다.

부천만화박물관 2층에 만화도서관이 있다.

필자의 회사가 도서관 홈페이지를 만드는 회사라 도서관에 관심이 많은데, 아쉽게도 저번 한국만화박물관 방문 때는 일행들의 성화에 만화도서관을 이용해볼 시간이 없었다. 

만화도서관은 만화방과는 다르다. 주요서적이 만화라는 것만 다를 뿐 우리가 상상하는 만화방의 이미지가 아닌 정말 도서관이다. 그리고 또 만화방과 다른 점은 무료만화를 볼 수 있다는 것과, 라면이나 짜장면을 시켜먹을 수 없다는 점? ^^;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은 3층 박물관만 유료이고, 2층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2층에 있는 만화도서관에서는 무료만화를 볼 수 있다.

무료만화가 도서관 서재에 가득하다. 모두 정품 정발만화 단행본,잡지들이다.

만화박물관의 도서관의 일반 열람실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만 이용이 가능하다. 4학년 미만은 아동열람실을 이용해야 한다. 또한 일반열람실에서는 만화뿐 아니라 wi-fi도 무료다.

만화박물관의 도서관 일반열람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다.  

도서관 일반열람실 바깥에도 만화책들이 비치되어 있고, 테이블들에 앉아서 자유롭게 만화를 열람할 수도 있다.

일반열람실 바깥쪽의 책장의 모습.

박물관에는 무료만화책을 볼 수 있는 일반열람실 이외에 희귀 애니메이션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는 영상열람실도 운용하고있다.

멋지지 않은가? 만화에 애니메이션까지 무료!

초등학교 4학년 미만은 아동열람실을 이용해야 하는데 아동열람실은 신발을 벗고 입장해야 한다.

아이들을 위한 의자와 테이블과 아이들의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고 아이들이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끔 패드 바닥이 설치되어 있다. 아이들 취향의 만화책과 Why시리즈도 구비되어 있다.

사서의 자리.

아이들 뿐아니라 보호자도 같이 열람이 가능하다.

자유롭게 자유로운 자세로 무료만화를 마음껏 즐기고 있는 아이들.

2층의 만화도서관 말고도, 1층 극장 근처에 있는 카페다. 차와 음료를 마시면서 비치되어 있는 만화를 볼 수 있다. 비치된 만화가 많지는 않지만 만화박물관답게 다른 커피숍에 놓여 있는 잡지들 정도의 만화책이 비치되어 있다.

진진돌이 에볼루션 단행본이 보인다.

커피를 시켜서 진진돌이 에볼루션을 보면서 딸아이가 아동열람실에서 충분히 만화를 보고 내려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진진돌이 에볼루션에 수록되어 있는 원작 진진돌이

부천한국만화박물관의 박물관을 하루 다녀온다면, 부천에서 가까운 사람들은 아이와 함께 주말에 한가할 때 만화를 실컷 즐기러 만화도서관에 들러서 레이지한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다.


2015년 4월 19일 일요일

[목포 가볼만한 곳] 유달산 바로 앞 노적봉. 이순신 장군 유적지

[목포 가볼만한 곳] 유달산 바로 앞 노적봉. 이순신 장군 유적지
목포에서 유달산을 들르게 되면 바로 맞은편에 있는 노적봉을 가보지 않을 수 없다.
노적봉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장군이 바위에 짚과 섶을 덮어 마치 군량미를 쌓아  수군의 수가 월등히 많은 것 처럼 보이도록 하여 적의 사기를 꺽은 심리전의 상징인 곳이라 한다.
딱히 더 볼만한 꺼리는 없다.


다만 재밌는 것은 유달산에서 노적봉이 바로 바라보이는 곳에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서서 노적봉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 정도?